품질보증은 어떻게 할까?

 
품질경영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3가지 원칙

미국의 대표적인 품질그루인 주란(Joseph Juran) 박사는‘품질경영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세 가지 원칙(Trilogy)’을 주장하였다. 그 첫 번째 원칙은 불량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불량을 만들었다면 두 번째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데, 두 번째 원칙은 불량을 회사 밖으로 내보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원칙도 지키지 못해서 불량을 회사 밖으로 내보냈다면 세 번째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데, 세 번째 원칙은 불량을 즉시 회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품질보증’은 주란 박사가 주장한‘품질경영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세 가지 원칙’을 지켰을 때 비로소 달성된다. 이 원칙을 지키는 방법에는 ISO 9000 품질경영시스템으로 대표되는 시스템인증 방식이 있으며, 지난 7월호에서 밝힌 것처럼 품질을 형성하는 단계에서 실행하는 각종‘검사’가 있다.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생산의 여러 단계에서 품질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실제 생산현장에서는 원자재 또는 반제품에 대해서 ◇제품의 원재료로서의 적합성을 검사하는 수입검사 ◇제품을 생산하는 도중
에 불량품이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공정검사 ◇완제품을 출하하기 전에 출하 여부를 결정하는 출하검사 등 여러 단계의 검사를 실시한다.

 
전수검사와 샘플링검사

품질검사방법으로는‘전수검사’와‘샘플링검사’가 있다. 전수검사란 출하되는 모든 제품을 검사하는 방법이다. 자동차의 브레이크나 보석류 등과 같이 불량으로 인하여 안전성이나 경제적인 면에서 큰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그러나 검사에 드는 시간과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전수검사가 바람직하지 못한 경우가 많으며, 또한 전수검사가 반드시 모든 불량품을 걸러낸다는 보장도 없다.

제품을 꼭 파괴해봐야만 양품·불량품이 구별되는 파괴검사의 경우에는 검사의 특성상 전수검사가 비현실적일 뿐 아니라 불가능하다. 전구의 수명을 보증하려면 전원이 연결된 전구의 필라멘트가 끊어질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해야 하는
데, 이 경우에 제품의 품질을 검사하려면, 제품을 로트단위로 구분한 다음 로트로부터 샘플을 취하여 검사한 결과를 합격판정기준과 비교하여 로트 전체에 대한 합격 여부를 판정하는‘샘플링검사’를 사용하게 된다.

로트란 품질이 균일할 것으로 판단되는 다수의 제품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제품집단을 말하는데, 특히 검사를 목적으로 구성된 로트를 검사로트라고 한다. 샘플링검사에서는 모든 제품을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로트 중의 일부인 샘플만을 검사하여 로트의 합격 여부를 판정하기 때문에 불량품이 적게 포함된 좋은 로트를 불합격시키거나 불량품이 많이 포함된 나쁜 로트를 합격시킬 위험이 있다.

그러나 샘플링검사는 전수검사에 비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장점들이 있다.
① 검사가 파괴를 수반하는 제품의 품질검사에 사용할 수 있다.
② 단위당 검사 비용이 큰 제품의 경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③ 검사에 소요되는 인원 감소, 검사기간 단축 등으로 경제성을 기할 수 있다.
④ 전수검사의 경우에는 단조로운 검사작업의 반복으로 인한 검사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나 샘플링검사의 경우는 검사자 오류를 줄일 수 있다.
⑤ 불합격된 로트는 공급자에게 반송되기 때문에 품질향상에 대한 자극을 줄 수 있다.

 
샘플링검사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

샘플링검사에서는 로트단위의 제품에 대한 합격 여부를 판정하므로 샘플링검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검사를 받고자 제출되는 로트를 올바르게 형성해야 한다. 로트를 형성하는 기본적인 원칙은 원자재, 기계, 작업자 등 가능한 한 동일조건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로트를 구성하는 것이다. 만일 품질이 상이한 제품들로 로트가 구성되면, 샘플링검사로는 좋은 품질의 제품과 나쁜 품질의 제품을 구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 선거철에 행해지는 여론조사의 신뢰성은 바로 이 샘플이 얼마나 모집단을 제대로 반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공자시대에도 이런 고민은 있었다.

 
자공이여쭈어말하였다. (子貢問曰)
“지역사회주민이모두좋아하면어떻습니까?”“( 鄕人皆好之, 何如?”)
공자는말씀하셨다“. 아직옳은것은아니다.”(子曰“, 未何也.”)
“지역사회주민이모두싫어하면어떻겠습니까?”“( 鄕人皆惡之, 何如?”)
공자는말씀하셨다“. 아직옳은것은아니다.”(子曰“, 未何也.”)
“지역사회주민중착한사람이좋아하고, 착하지못한사람이싫어하는것만
못하다.”“( 不如鄕人之善者好之基不善者惡之.”)
-자로편 24장-
모든 사람이 다 어진 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다 좋아하더라도 나쁜 사람이 미워해야 실제로 좋은 사람이다. 예를 들어, 경찰이 시민에게 친절한 것은 좋으나 그렇다고 도둑에게도 친절하다고 존경을 받으면 어떨까? 경찰의 법 집행이 부드러울 수는 있지만 엄정하면서 공정할 때 빛나는 법이다. 악인들로부터는 미움을 받는 사람이 오히려 분명한 군자다
.
같은 조건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도 그 수가 너무 많으면 여러 개로 나누어 로트를 구성해야 한다. 로트의 크기가 너무 크면 합격 여부를 잘못 판정할 경우, 손실이 너무 커지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로트의 크기는 검사비용과 불 량품으로 인한 손실비용, 그리고 샘플링 검사에서 로트에 대한 판정을 잘못 내릴확률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품질검사비용이 크면 로트의 크기를 크게 하고, 불량품으로 인한 손실비용과 로트에 대한 판정을 잘못할 확률이 크면 로트의 크기를 작게 하는 것이 좋다.

샘플링검사에서 불합격된 로트는 <그림>과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다. 전수검사가 가능한 경우에는 불량품과 양품을 선별하여 불량품은 제거하고 양품만 의도한 목적에 사용하면 된다. 그러나 파괴검사를 요하는 제품의 경우에는 로트 전체를 재작업하거나 폐기처분 또는 다른 용도에 사용해야 한다.
 
 
샘플링검사의 종류와 적용
전수검사의 경우, 모든 제품을 검사하기 때문에 완벽할 것이라는 안도감, 또는 모든 제품을 검사하는 데 따르는 권태감과 피로 등으로 인해 검사가 부정확하고 검사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즉, 양품·불량품에 대한 판정이 잘못되
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전수검사라 하여도 완벽한 검사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반면, 샘플링검사의 경우에는 채취된 시료에 대하여 충분히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의 신뢰성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샘플링검사는 기준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검사결과와 판정기준으로 얻어지는 자료가 계수 또는 계량이냐에 따라‘계수형 샘플링검사’와‘계량형 샘플링검사’로 분류된다. 계수형 샘플링검사는 제품을 단순히 양품·불량품으로 구분하는 경우에 적용하는 기법이고, 계량형 샘플링검사는 길이, 부피, 무게 등과 같이 품질특성치가 연속형 데이터로 주어지는 경우, 적용하는 기법이다.

또 시료채취 및 판정절차의 가능 횟수 또는 방법에 따라 1회 샘플링검사, 2회 샘플링검사, 다회 샘플링검사 또는 축차 샘플링검사로 분류된다. 이와 함께 샘플링검사의 목적, 특징, 개념, 절차 등에 따라 규준형 샘플링검사, 선별형 샘플링검
사, 조정형 샘플링검사 또는 연속생산형 샘플링검사로 분류된다.

샘플링검사와 관련한 용어 중에‘합격품질수준(AQL: Acceptance Quality Level)’과‘평균출검품질(AOQ: Average Outgoing Quality)’이라는 꽤 어려운 용어가 있다. 완성품 제조업체는 부품공급업체에게“AQL을 99%로 보증하라”는 식으로 발주를 한다.

AOQ를 계산하는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자. 한 로트가 1,000개의 제품으로 구성된 로트에서 100개를 샘플링하여 검사한 결과, 불량품이 1개 있었다고 하자. 출하할 때 검사에서 불량으로 판정된 1개는 양품으로 교체하거나 수정하였을 것
이므로 샘플링한 것 중에는 더 이상 불량품이 없다. 검사하지 않은 것(로트 중에서 샘플링되지 않은 것) 중에도 불량품이 같은 비율로 포함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검사하지 않은 900개 중에는 9개의 불량품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최종 출하되는 1,000개의 로트에는 9개의 불량품이 있을 것이므로 평균출검품질, 즉 AOQ는 불량률 0.91%, 양품 99.1%가 된다. 완성품 제조업체는 부품공급업체에게 AQL을 99%로 보증하라는 말은 불량률이 1% 미만으로 하라는 요구이기 때문에 완성품 제조업체의 요구를 만족한 것이다

by 피천골 | 2010/08/20 23:27 | 표준협회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30원으로 30억을 벌 수 있습니다

곧 있으면 '공중전화'는 박물관이 아니면
보기도 힘든 세상이 올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휴대전화를 분실했거나
집에 놓고 나왔을 때 공중전화를 찾게 됩니다.

공중전화의 기본 통화요금은 단돈 70원.
100원짜리 동전을 넣고 용건만 간단히 통화했을 경우
남은 30원은 어떻게 할까요?

한국통신에 기부하는 셈 치고
그냥 수화기를 내리나요?

아니면 다음 사람을 위해 남겨 두나요?
30원은 70을 더해 100원을 만들 수 있는 돈입니다.
저로서는 쉽게 버릴 수 없는 금액입니다.

그냥 수화기를 내려놓으면
30원은 눈먼 돈이 될지 모르나
20원을 넣고 수화기를 내리면 50원이 나옵니다.

단, 카페 구석에 놓인 알록달록한 공중전화에서는 안 됩니다.
꼭 전화국에서 설치한 공중전화기, 말하자면
전화부스 안의 공중전화기에서만 가능하답니다.




하찮아 보이는 30원을 아끼는 사람은
훗날 30억을 마련할 수 있는 지름길을 걷고 있습니다.

- 큰 것은 곧 작은 것에서부터 이루어집니다. -

by 피천골 | 2010/08/15 14:57 | 트랙백 | 덧글(0)

만천과해(滿天過海)

만천과해(滿天過海)는 손자병법 36계 중 제1계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행동을 하더라도
평상시와 다르지 않게 보여
적이 의심을 품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말하자면 드러난 모습에 계략을 숨기는 것입니다.

당나라 태종이 바다를 두려워하여 배 타는 것을 저어하자,
장사귀라는 사람이 거대한 배를 만든 후
거기에 흙을 깔고 집을 짓고는 여기는 육지라고 속여
태종을 초대해 잔치를 베풀어 흥겹게 노는 사이
바다를 건넜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만천과해는
평범한 것, 눈에 익어 의심스럽지 않는 것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아무런 의심없이 밟고 다니던 발밑도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 어디에 압정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니 말입니다. -

by 피천골 | 2010/08/15 13:10 | 트랙백 | 덧글(0)

부하에게 어떻게 화를 내십니까?

 
감정 폭발을 다스리는 나만의 노하우를 계발하라

아침에 출근하는 상사의 기분이 저기압이면 그날은 하루 종일 사무실 전체가 숨죽이고 눈치를 본다. 상사는 말 한 마디 안 하지만 부하직원들은 상사의 얼굴에서 ‘내 기분 더러우니까 오늘 업무 눈치껏 잘해’라는 메시지를 읽는다.

틱낫한 스님은 ‘화는 피를 토하게 하고 우리를 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말의 ‘혈압 오른다’는 표현과 통하는 데가 있다. 1998년 미국 미시간대학에서는 중년남성 537명을 4년간 추적 조사했는데, 화를 터뜨리는 것과 반대로 화를 삭이는 것 모두가 똑같이 위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화를 내거나 삭이는 지수가 1씩 올라갈 때마다 양쪽 모두 고혈압 발병 가능성이 12%씩 커진다는 것이다.

무조건 화를 참을 필요는 없지만 언제 어떻게 화를 내느냐를 이성적으로 조절할 필요는 있다. 똑똑하게 화를 내면 감정이 좀 시원해지는 것 빼고는 별 소득이 없는 것이 아니라 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화났는데 이런 거 저런 거 계산할 겨를이 어디 있어?’라는 생각부터 버린다.

그리고 화가 났을 땐 한 가지 행동만을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일단 그 자리를 떠난다. 화장실이든 휴게실이든 건물의 안과 밖, 나만 아는 사각지대, 탁 트인 옥상 어디든 좋다.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인다. 어떤 사람은 화가 나면 무조건 화장실로 달려가서 손부터 씻는다. 간혹 세수까지 할때도 있는데 일단 차가운 물에 손만 씻어도 사무실에서 느낀 분노가 30%는 다운된다는 것이다. 너무 화가 날 때는 혼자 중얼중얼대기도 하고 헛웃음도 지어본다. 시간의 공백이 생기면 화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정리하게 된다고 한다.

정신과 전문의들도 화가 났을 땐 ‘일단 하던 것을 멈추라’고 권한다. 화는 감정이기 때문에 하던 일을 멈추고 그 자리를 뜨는 것만으로 분노의 감정이 누그러지기 때문이다. 잠깐 주변을 산책이라도 하면 감정 폭발의 위기를 넘기고 돌이켜 생각할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화나게 한 장본인에게 제대로 화내라

때때로 내가 화내는 것이 정당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해도 사무실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무작정 화를 내선 안 된다. 나를 화나게 만든 장본인에게 내가 화가 났음을 알려야 한다. 정작 당사자에게는 말하지 못하면서 사무실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화가 나서 미칠 것 같다고 얘기하는 것은 서로의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다.

내가 화난 것을 모두에게 호소해도 시원하게 풀어줄 사람은 없다. 화는 나를 화나게 한 당사자와 해결해야만 풀릴 수 있다. 당사자와 대화할 기분이 아니거나 당사자의 얼굴도 보고 싶지 않은 경우라면 “지금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으니 조금 있다가 이야기 하자!”,“ 내가 화가나서 대화하기 어렵다” 같은 말로 완곡한 의사표현을 하라. 직원은 더욱 긴장하며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다시 돌아보게 될 것이다.

화가 났을 때 화를 표출하는 방법을 익히면 화를 다스리기가 한결 쉬워진다. 감정을 절제하지 못해 본의 아니게 인신공격을 하는 일도 없어지고 험악한 말로 비난하지 않을 수 있다. 특정 행동을 비판하는 일은 할 수 있지만 그 행동을 한 사람 자체를 ‘용서 할 수 없는 나쁜 사람’으로 규정하면 나중에 일을 수습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또 화를 낼 때에는 사무적으로 업무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비난을 하거나 개인적인 공격을 삼가며 혼자서 일방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나를 화나게 했으니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하는 태도로는 상대에게 개선된 행동을 기대할 수 없다.

내가 말을 했으면 상대방의 대답을 기다리고 상대의 말을 귀기울여 듣는다. 상대방도 덩달아 화를 낼 수 있음을 기억하고 마음의 준비를 한다. 만일 상대방이 화가 나거나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간다. 마음을 열고 대화하며 상대방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 그래야 내가 말하는 것도 받아들인다.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보고 가능한 한 합의를 이끌어낸 후에 대화를 끝낸다.

 
끝까지 자존심을 지켜주면 감동한다

덴마크의 동화작가 안데르센이 스위스를 여행하고 있을 때다. 저만치 호텔 지붕이 보이는데도 마부가 일부러 먼 길을 돌아서 도착한 것을 알고 화가 치밀었다. 하지만 안데르센은 마부가 스위스 사람임을 확인하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빌헬름 텔을 통해 스위스 사람들이 정직하고 용감하다는 것을 알고 있소. 그래서 스위스 사람들은 절대 남을 속이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호텔로 오는 가까운 길을 두고 돈을 더 벌기 위해 먼 길을 돌아온 당신이 스위스 사람이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소.”

그러자 마부는 자신의 행동을 부끄러워하며“돈은 안 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스위스 사람들은 정말 정직합니다.”라고 말했다. 안데르센은 말 속에 뼈아픈 질책의 메시지를 넣으면서도 스위스인인 마부의 자존심을 살려줬다.

스스로 잘못을 느끼고 죄책감을 심어주어 행동의 변화를 만들려면 끝까지 상대의 자존심을 살려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내 질책에 마음이 상해 뛰쳐나갔던 부하직원에게 “그렇게 나가버리면 어떡하나? 혹시 내가 자네 애로사항도 몰라주고 욱하는 성격에 화를 내서 갑자기 유능한 인재 하나 잃으면 어쩌나 걱정했어. 사표 쓰러 간 거면 어쩌나 했다고”라며 슬쩍 웃어준다면 부하직원의 마음은 눈 녹듯 풀어질 것이다. 같은 동료도 아니고 중간관리자의 위치에 있다면 이런 신중한 배려가 더욱 필요하다.

인간은 불완전하다. 아무리 성격이 좋고 성인군자 같은 사람이라도 참을 수 없는 분노 때문에 치밀어 오르는 화가 폭발하는 일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 자기 마음대로, 뜻대로 하기 어려운 조직 사회 안에서 자신
을 다스리는 일은 이러한 화를 다스리는 일과 일맥상통한다.

부드러우면 지는 것이 아니라 화를 자주 내는 것이 지는 것이다. 월드컵 축구경기에서도 먼저 화를 내거나 흥분하는 팀이 곧 허점을 보이며 실점을 한다.

화를 잘 다스리는 사람은 언제나 주도권을 잃지 않는다. 내 페이스대로 일을 이끌 수 있다. 막상 화나면 조언대로 잘 되지 않겠지만 처음 한 번만 제대로 실천해보자. 곧 화를 익숙하게 콘트롤 할 수 있을 것이다.
 

by 피천골 | 2010/08/15 13:01 | 트랙백 | 덧글(0)

물과 기름

물과 기름은 서로 섞이지 않는다.
물은 극성의 성질을 가지고 있고 기름은 무극성이므로
두 성질이 혼합될 수 없는 것이다.

물 분자를 무극성으로 바꾸던가,
기름을 극성으로 바꾸면 섞일 수 있겠지만,
이론상만으로 가능하지만,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러나 세제를 섞은 물이나 비눗물 같은
계면활성제를 넣어주면 물과 기름이 섞일 수도 있다.
이것은 계면활성제가 물과 기름의 층을 약화시켜
주어서 가능한 일인것이다.

사람 사이에도 모두 각기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서로 화합하고 어울리기가 힘든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계면활성제처럼 서로 도와준다면
잘 어우러질 수 있다.

당신은 계면활성제가 될 수 있겠는가?




어우러짐!
인간관계의 가장 고상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든 이에게 힘이 되어야 합니다.

-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리가 됩시다. -

by 피천골 | 2010/08/15 12:38 | 사랑밭 새벽편지 | 트랙백 | 덧글(0)

저 하늘 구름처럼



그동안 살아오며 남은게 무어냐고
원망을 하는 사람아!

그렇게 가지려고 뼈 빠지게 살았고
어떻게 얻은 건데 어떻게 뺏은 건데

피를 토해 만든 내꺼
왜 자꾸 놓으라고 하는가?



눈에 흙 들어가기 전에 못준다고
뭐 그리 입술까지 떠는가?

죽고 난후 빼앗기느니 차라리
맘 편하게 그대 먼저 손을 펴라

세상의 이치는 놓으라고 외치건만
결국은 움켜쥔 것 빼앗기고야 말걸

화려한 꽃잎이 화무십일홍이듯
짙푸른 나뭇잎도 모두가 떨어지네



뭘 그리 움켜쥐려
어금니를 깨무는가?

우리야!
넓은 세상 더 넓게 살자

그렇게 깨문 입술 터지기 전에
그렇게 올린핏대 더 오르기 전에
저 하늘 구름처럼 넓혀서 살자

사람아 사람아
세상의 사람아!

사람으로 났으니 사람답게 살다가
사람답게 가자구!


----------------------------------------------

이제....
정을 나누고, 재능을 나누고,
감사를 나누고, 웃음도 나눠요.

- 오늘은 시원한 미소부터 나눕시다 ㅎㅎ -

by 피천골 | 2010/08/15 11:46 | 사랑밭 새벽편지 | 트랙백 | 덧글(0)

저는 산부인과 간호사입니다

저는 산부인과 간호사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적이
수시로 벌어지는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적을 너무 자주 접하다 보니 생명의 탄생에 대한
경외감과 감동이 조금씩 엷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날도 힘들고 지친 날이었습니다.
그날의 산모는 쌍둥이를 출산했고, 대부분의 쌍둥이는
인큐베이터에 넣기 때문에 우리들은 더욱 피곤했습니다.

빨리 처리하고 좀 쉬자는 마음으로
아기들을 각각 인큐베이터에 옮기려는데
이 쌍둥이 형제가 서로 손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 모습을 한 수습 간호조무사가 빤히 쳐다보며
싱글거리고 있었습니다.

10달이나 같이 엄마 뱃속에 있었는데
아직은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투정부리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르겠답니다.

원래 신생아들은 손안에 무엇이 들어오면
무조건 쥐고 보는 원시반사가 있습니다.
이 조무사는 공부도 제대로 안 한 사람인가 싶어
미심쩍어하는데 조무사 아가씨가 계속 말했습니다.

"아마도 원시반사일 거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이 아기들이 아직 서로
헤어지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이 아이들은 형제이고, 살아 있는 생명이잖아요."

조금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기들을, 살아있는 이 생명들을
어느덧 '일거리' 로 취급하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저 수습조무사 아가씨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던 저는 어디로 갔을까요?





산해진미도 매일 먹다 보면 질리기 마련이고,
좋은 경치도 매일 보다 보면 무덤덤해 지지요.
하지만, 절대로 바뀌지 않을 감동과 진실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 당신의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

by 피천골 | 2010/08/15 11:43 | 사랑밭 새벽편지 | 트랙백 | 덧글(0)

턴어라운드 경영

Ⅰ. 개혁의 실마리가 되는 컨셉을 잡는다

 

  - 개혁선도자를 조직화한다

  - 원인을 분석한다

  - 개혁 컨셉을 공유한다

 

 요점1) 개혁팀의 인선 작업은 개혁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개혁팀에 사내의 정치적인 관계를 끌어들이고 싶어하는 사람을 선발해서는

        안 된다.

 

 요점2) 조직문화는 반드시 조직 내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계기로 발전하는 법이다.

        따라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피하고 조용하고 무난하게 일을 추진하려고 하는

        경영자나 관리자는 조직문화를 바꿀 수 없다.

 

 요점3) 개혁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최초의 단계에서는 선택의 범위를 규제하지 않는다.

        가능한 한 문제점을 탐색하는 범위를 넓힌다. 문제의 본질이 보이면 그 곳 에서

        선택을 축소하기 시작한다.

 

 요점4) 사람이나 조직이나 모두 '카오스의 끝',즉 질서에서 혼돈으로 떨어지는 갈림길에  

        서 있을 때 뇌세포가 가장 활발해지고 창조적인 사고가 솟구치며 유연한 행동이

        태어나고 새로운 변화에 대한 적응이 빨라진다.

 

 요점5) 개혁 노력이 실패했을 때 빠질 수 밖에 없는 함정, 즉 최악의 시나리오는 처음부터

        어느 정도 계산해두어야 한다.

 

 요점6) 올바른 경영의 첫걸음은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데서 시작된다.

        시선을 집중하고 다각도로 현실을 바라보면서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현재의 상황을 자신이 취급할 수 있는 크기로 작게 분해한다. 말로 하기는 쉽지만        

        경영자가 현실직시를 게을리 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요점7) 카드를 수백 장 썼다고 해도, 또는 침체에 빠진 원인을 그 회사의 사내 상식으로

        분류했다고 해도, 근본적인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지금까지 반복된

        논의가 또다시 반복될 뿐이다.

 

 요점8) 조직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경영자가 사원이 공유할 수 있는 컨셉이나 이론, 방법

        등을 제시해야한다. 물론 그것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 명쾌하고 강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요점9) '개발하고, 만들고, 판매하는'것은 기업경쟁력의 원초적 구도이며, 그 사이클을 신속

        하게 돌리는 것이 고객 만족의 본질이다.

 

 요점10) 가설검증의 방법을 잘만 이용하면 현실 분석이나 시나리오를 만드는 작업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뛰어난 컨설턴트는 이런 일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요점11) 경영 개혁에서 조직의 재구축과 전략의 재고는 한꺼번에 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조직만을 뒤집어 놓는 경영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요점12) 외부에서 이론과 원리를 배워야만 비로소 내부 문제가 보이기 시작한다.

 

 요점13) 회사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장사의 기본 사이클을 관통하는 다섯 가지 연쇄

         (가치연쇄, 시간연쇄, 정보연쇄, 전략연쇄, 마인드연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복잡한 조직을 그대로 내버려 두거나 이 연쇄를 하나씩 독립시키면

         개선효과는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Ⅱ. 조직 전체를 꿰뚫는 전략을 만든다.

 

  - 개혁 시나리오를 만든다

  - 전략을 결정한다

 

 요점14) 강렬한 반성은 개혁 시나리오의 출발점이다. 간부와 사원들이 일단 반성의 내용에

         공감하면 그들은 개혁을 향해 사방에서 몰려든다.

 

 요점15) 기업 개혁에서는 스피드에 관한 조직 문화를 처음으로 되돌리지 않으면 승리의

         방정식은 나오지 않는다.

 

 요점16) 개혁 리더가 현실을 직시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어설픈 구색 맞추기식 계획을 간파

         하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 개혁 시나리오 만들기에서 도망칠 길은 없다.

         따라서 태스크포스팀을 그 곳 으로 몰아 넣은 다음, 대담하면서도 현실성 있는 계획

         을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요점17) 개혁의 시나리오를 만들 때는 '무슨 일이든 있을 수 있다'고 모든 선택을 개방해 두

         어야 한다. 특히 인사 문제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당신들이 그런 것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어"라는 말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금기이다.

 

 

 

 요점18) 개혁 시나리오를 발표하기 전에 일어나는 작은 사건들은 커다란 해를 끼치지 않는

         이상 상대하지 않는다. 특히 이 단계에서는 개혁에 반발하는 사원들을 질책하지  

         않는다.

 

 요점19)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 개혁 리더의 가장 큰 의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암 덩어리를 발견하면 과감하게 잘라내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그것을 용기라고 부른다.

 

 요점20) 적자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장래가 기대되는 적자와 악성 적자이다.

         재생할 길이 없는 악성 적자를 보이는 사업은 체면을 따지지 말고 조기에 철수하는

         것이 사업의 왕도다.

 

 요점21) 계획을 세우는 사람과 실행하는 사람은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시키는 것을 전제로 세운 계획은 무책임할 수 밖에 없다.

         나중에 실패의 원인을 계획 탓으로 돌리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

 

 요점22) 개혁을 추진하는 팀에 참가한 사람은 기업 개혁을 앞에 두고 자기 개혁이라는 벽에

         부딪혀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두 가지 개혁이 한꺼번에 찾아오기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아수라장 속에서 인재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다.

         그런 경우에는 단단히 마음을 정하고, 그것을 인생의 소중한 기회로 삼고 오로지

         앞으로 발길을 내딛을 수 밖에 없다.

 

 요점23) 사람들에게 강렬한 반성을 요구할 때는 철저하게 사실과 자료에 근거해서 지적해야

         한다. 확증을 얻을 수 없거나 반박할 여지가 있는 것은 프레젠테이션의 내용에 포함

         해서는 안 된다.

 

 요점24) 낡은 체질에 젖어 있는 개인을 만들어 낸 것은 회사의 책임이다.

         그것을 절대로 잊으면 안 된다. 따라서 특정 개인이나 부서를 비난하지 말고,

         실제로 낡은 시스템이 일으키는 문제를 냉정하게 지적해야 한다.

 

 요점25) 전략지도는 경영자의 생각을 간부들에게 알려 주는 전략지침이다.

         이것은 표로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일본 대기업의 많은 종합적 계획서에는   

         전략 지도가 가져야 할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희박하다.

 

 요점26) 이 책에는 조직이나 사고방식이 단순하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  

         기본에 충실한 조직을 우직하게 만들면 회사는 건강해질 수 밖에 없다.

 

 요점27) 영업 전략의 열쇠는 영업사원들의 머리를 산뜻하게 해주고, 심리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요점28)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결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전략의 내용이 아니다.

         그보다 경영자가 조직의 말단에서 전략을 제대로 실행하는지 끈질기게 확인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그런데 세상에는 전략만 결정하면 그것으로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경영자들이 왜 이렇게 많은가.

 

 요점29) 영업사원들에게 전략 지침을 준 다음, 실행을 지켜보는 시스템이 없으면 전략의

         핵심이 빠진 것이다.

 

 요점30) 전략적 개혁을 사람 줄이기 개혁이라고 받아들이면, 사원들은 개혁자의 말과 행동에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다. 사원들을 그렇게 만드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Ⅲ. 뜨거운 마음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 개혁 시나리오를 현장에 적용한다.

 

 요점31) 개혁 시나리오 프레젠테이션은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을 모아서 기계적으로 하지

         말고, 될 수 이으면 사람들의 표정을 알 수 있는 소규모 인원을 상대로 한 사람

         한 사람의 눈을 쳐다보면서 한다.

 

 요점32) 단순한 비판이라고 오해하지 않도록 강렬한 반성과 해결책을 동시에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구로이와는 충격요법을 노려서 특별한 단계를 밟기로 결심했다.

 

 요점33) 개혁 시나리오를 발표한 뒤에 사내에서 의도적인 반대 행동이 나타나면,

         개혁은'먹느냐 먹히느냐'의 아수라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요점34) 일단 개혁을 시작하면 개혁자는 철저하게 자신의 생각을 관철한다. 사원들에 대한

         인간적인 배려는 절대 금물이다. 인간적으로 배려할 생각이라면 처음부터 개혁 따위

         는 시작하지 않는 편이 좋다.

 

 요점35) 전략과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사람들의 마인드와 행동에 깊이 스며들지 않으면 별다

         른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 여기서 물음표에 들어갈 내용은 '강력한 인재'다.

         그런 사람을 등용하지 않으면 개혁은 사람들을 뜨겁게 움직이는 곳까지 도달할 수

         없다.

 

 요점36) 획기적인 인사를 실현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최고경영자가 그 개혁에 진심으로 반응

         하고 있느냐 아니냐를 알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인 식별 방법이다.

 

 

 요점37) 회사 내부에 강한 경영자를 키울 수 있는 인재 양성소를 만든다. 그러면 미국 기업

         이 따라올 수 없는 자생력 있는 인재를 육상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 내부

         의 경쟁 원리를 근본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

 

 요점38) 개혁에서는 돌격하지 않는 고참병보다 지금은 능력이 부족해도 가능성이 높은 건강

         한 사람을 투입해야만 성공할 확률이 높다.

 

 요점39)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인재를 너무 많이 투입하면 개혁의 위험도가 처음부터 한계를     

         넘는다. 무리라는 생각이 들면 위험이 낮은 시나리오로 바꾸거나, 단계적으로 실시

         하는 방안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

 

 요점40) 위험한 다리 한가운데에서는 예기치 못한 여러 가지 사건들이 일어난다. 개혁자가

         가장 고독을 느끼는 이 불안정한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는 옳은 일을 하고

         있다""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취했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을 지탱하는 수 밖에 없다.

 

Ⅳ. 우직하고 집요하게 실행한다.

 

  - 개혁을 실행한다.

 

 요점41) 조직이나 전략의 모순이 해결되지 않으면, 그 영향은 가장 말단에 있는 영업사원들

         과 고객의 접점에서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것을 뒤집어 보면 고객과 만나는 접점에

         서 회사의 약점과 모순을 찾으면 사내의 모든 문제점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요점42) 개혁 시나리오가 명쾌하면 그것에 흥분된 사람들의 행동에는 극적인 변화가 나타나

         고, 개혁 성과가 조기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개혁 1년째에 극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경우, 그 성과의 절반은 사원들의 의욕이 높아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요점43) 사원들의 의욕이 높아짐에 따라 성과가 나타나는 사이에, 시스템에 따른 강한 조직

         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구조직인 효과는 개혁 2년째가 승부의 관건이다.

 

 요점44) 뛰어난 개혁 시나리오는 처음부터 '분발'을 요구하지 않는다. 시스템에 따른 강한

         조직의 스토리가 명쾌할 때, 강력한 리더 밑에서 다 같이 분발하게 되는 것이다.

 

 요점45) 개혁에서는 아주 작은 성과라도 초기의 성공(Early Success)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

         하다. 초기의 성공을 보여 주면 자신들이 잘못하고 있지 않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초기의 성공은 개혁저항자의 의심을 해결하는 최대의 무기로 작용한다.

 

 

 요점46) 새로운 일에 손 댈 때 마다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 낸다. 개혁 컨셉(예를 들면 전략

         연쇄)에 따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낸다. 이 작업을

         소홀히 하면 사원들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고 개혁은 실패로 끝나고 만다.

 

 요점47) 개혁의 테마는 넓고 얕게 진행하지 말고 개혁의 돌출부분을 정해서 그것에 대해서

         는 밑바닥에 있는 문제까지 파고들어 단숨에 개혁을 추진한다. 그 동안 조직의

         안정부분은 그냥 내버려 둔다. 위험을 일부에 한정하는 것이다.

 

 요점48) 초기의 성공(Early Success)사례가 나타나면 모두 최대한 축하해주어야 한다.

         설령 그것이 하룻밤의 기쁨이라 할지라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고 생각하면서

         오늘의 성공을 기뻐해야 한다. 술값 정도야 어떻게든 마련할 수 있지 않은가!

 

 요점49) 침체기업의 사원은 외부 경쟁에 둔할 뿐만 아니라 내부 경쟁에서도 분함과 아픔을

         느낄 기회가 별로 없다. 건강한 조직은 감정의 기복이 심한 조직이며 기쁨과 분함,

         아픔을 자주 느낄 수 있는 조직이다.

 

 요점50) 경쟁 기업의 반격을 뒤로 미루기 위해서는 개혁이나 새로운 전략에 대해 매스컴에

         득의양양 하게 말하지 말아야 한다. 업계의 모임에서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고,

         다만 조용하고 깊숙하게 잠행해서 내부 개혁에 노력한다

by 피천골 | 2010/08/15 10:42 | My Life, My Ground | 트랙백 | 덧글(0)

고수

사냥을 할 때 초보자는 공기총을 가지고
최대한 넓은 반경에서 닥치는 대로 쏴대어
새를 잡으려 한다.

하지만, 한수 높은 고수는 일정량의 연발총을
가지고 새를 잡는다.
그러나 이 고수보다 한 수가 더 높은 고수는
새 한 마리에 한발의 총알로 새를 명중시킨다.

그러나 이보다 더 높은 고수는 총알을
넣지 아니하고도 총으로 새를 뚫어지게 주시한 후
방아쇠를 당기지 아니하고 입으로 '꽝!' 하는 순간
새는 기절하여 떨어진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높은 고수가 있다.
총을 들지 아니하고 짚고 있는 지팡이로
새를 겨누는 순간!
새는 기가 죽어 꼼짝하지도 못하고 기절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높은 고수가 있다.
이제는 총도 지팡이도 필요없이 새를 향하여
초극적인 정신을 몰입하여 손가락으로 겨누기만 해도
새는 그 자리에서 꼬꾸라지고 만다.





사람은 끝없는 훈련으로 고수가 되어갑니다.

고수는 세상을 이깁니다.

그대의 급수는?

- 고수는 반복훈련이 만든다! -

by 피천골 | 2010/08/15 10:35 | 트랙백 | 덧글(0)

데리고 온 아들

어느 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아들이 자기 엄마에게 대들면서 이렇게 불평하는 것이었다.

"엄마는 왜 이렇게 사람 차별을 하세요?
아빠하고 밥 먹을 때는 반찬을 5가지, 6가지씩 놓으면서
나하고 먹을 때는 달랑 두 가지만 주냐구요?
너무하지 않아요? 웬만큼 차이가 나야지,"

정말 그랬다.
그 엄마는 남편이 없으면 자신의 입맛도 별로 없다고 하면서
아들하고 대충 차려 먹는 습성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아들이 지적한 것이다.

이때 아내가 지혜롭게 대답을 했다.

"상준아, 너는 내가 낳은 아들이지 않니?
엄마가 어떻게 해도 너는 다 이해할 수 있지만
아빠는 그렇질 않단다.

아빠는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라 데리고 온 아들이야!

생각해 봐라.
내가 낳은 아들인 네가 어떻게 해도
다 이해하고 또 받아들이지만
내가 데리고 온 아들은 그렇질 않단다.
데리고 온 아들은 눈치도 많이 봐야 하고,
또 삐치기도 잘하잖아?

내가 낳은 아들하고 똑같이 대해준다면
데리고 온 아들은 금방 시무룩해지고 삐치고 그런단 말이야...
그러니 아들아 너가 이해해야 되지 않겠니?"




많은 어머님들이 남편을 보며,
가끔 이런 푸념을 하십니다.

"내가 아들 하나 더 키운다."

- 아내이자 어머니인 당신을 존경합니다. -

by 피천골 | 2010/08/15 10:25 | 트랙백 | 덧글(0)

지나갑니다



억울하여 울지 마십시오.
그 억울 지나갑니다.

미움받아 속상해 마십시오.
그 미움 지나갑니다.

가슴 아파하지 마십시오.
그 아픔 지나갑니다.



잃었다고 울지마십시오.
그 잃음 지나갑니다.

자존심 상해 마십시오.
그 자존심 지나갑니다.

죽고 싶은 마음 걷어차십시오.
그 마음 지나갑니다.



너무 좋아하지 마십시오.
그 좋음 지나갑니다.

새것에 너무 황홀해 마십시오.
그 황홀 지나갑니다.

감격에 겨워 마십시오.
그 감격 지나갑니다.



이 세상 모두가
다 지나갑니다.

이것도 지나가고
저것도 지나가고
그것도 지나가고
모두가 지나갑니다.

그렇습니다.
세월이 쇠를 녹입니다.

by 피천골 | 2010/08/15 10:23 | 트랙백 | 덧글(0)

HDI 제조팀의 "안전기원제"

7월24일 11시11분 HDI 1공장 중앙현관에서 시작된 HDI 제조팀의 "안전기원제"

 

천지신명의 위패를 모시고 "하늘과 땅"에 존재하는 모든 지신들을 향하여
우리의 염원과 소망을 담아 올린

정갈한 육포와 과일과 함께 모든 근원의 시작을 돼지님의 밝은 미소로 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돼지가 같는 의미는....]

 ~재물과 복(福)을 상징하며 예부터 제전의 희생으로 쓰여 진 동물로 신성스럽게 여겼으며
   십이지 동물의 하나로 북서북쪽을 상징한다.

   민간에서는 ‘돼지꿈을 꾸면 복이 온다’고 믿어 돼지를 재물을 불러오는...

[#IMAGE|a0103927_4c4c4d0be302f.jpg|pds/201007/25/27/|captifykhn|870|651|pds20#] 

안전기원제에 담은 소망과 염원은?

 

[ 안 전 지 신 ] : HDI 임직원의 안전과 행복을 근간으로 무재해 제조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염원을 담고,

[ 인 격 지 신 ] : 생산 목표달성의 저해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Line 운영을 통한 달성의 열정을 실어서

[ 품 격 지 신 ] : 질로 표현되는 무결점 품질을 만드는 제조팀의 품질향상을 통하여

[ 가 치 지 신 ] : Speedy한 제조능력을 바탕으로 고객감동 이끌어 내는 "제조라인"의 빠른 "Lead Time" 확보.


[#IMAGE|a0103927_4c4c4d6c26bd8.jpg|pds/201007/25/27/|captifykhn|870|652|pds19#]

 

11시11분 : 제조그룹장님의 향합으로 올리는 은은한 향내음을 시작으로......
                모든 HDI제조팀 임직원과 기판사업부 지원부분,

                HDI 제조팀의 명가부활을 기대하는 사업장내 지원부분의 관심속에 차분히 시작되었습니다.


초헌을 올리는 그룹장님의 비장함과 굳은 신념은
HDI 부분의 새로운 힘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IMAGE|a0103927_4c4c4dafd25ac.jpg|pds/201007/25/27/|captifykhn|826|619|pds18#]

 

 

비록 바쁘신 일정으로 함께 참여하지는 못하셨지만, HDI제조팀의 새로운 각오를 격려하기 위하여 금일봉을 전해주신

부산사업장 김기영부사장님과 기판사업부장 방정호전무님, 류승모상무님, 김종범상무님, 사업장의 환경안전그룹,

공무그룹, 구매물류그룹, 사업기획그룹, 기술,제조운영, 품질그룹, 설비그룹, 영업.............

모든분들의 관심과 염원을 받아 HDI 임직원 모두의 안전과 소망을 실현하여 명가부활을 할수 있도록 HDI 제조팀의

권태호상무님을 중심으로 HDI 모든 부서가 혼연일치하여 반드시 이루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참여와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7월25일 HDI 제조그룹 일동 올림  -


            이곳에 담지 못한 사진 영상은 "포토로그"에 전체 사진을 등록하여 두었습니다 
             클릭하여 살펴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by 피천골 | 2010/07/25 23:48 | My Life, My Ground | 트랙백 | 덧글(0)

비오는 날



비오는 날입니다.
창가에 내리는 비를 보니
생각이 많아집니다.

여느 생각처럼 슬픔에 젖기보다
오히려 나의 마음 고즈넉입니다.



그렇게도 요란과 파동으로
세상을 들썩이던 외침도

애가타서 견딜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던 안타까움도

내리는 비처럼 모두가 흘러 내리고
내 마음도 따라 내립니다.



우산을 쓰지 마시고
내리는 빗물 다 맞으십시오.
그냥 다 맞으십시오.

비에 젖은 것 만큼 살아있다는 마음이
역동으로 넘칠 것입니다.



사람들이여!
눅눅한 습기라도 찬란으로 만들고
혼자 있는 목마라도 신나게 타십시오.

내리는 빗물과 한 잔의 커피는
왜 이리 진하기만 합니까?

by 피천골 | 2010/07/18 09:10 | 사랑밭 새벽편지 | 트랙백 | 덧글(0)

사람처럼 행동하는 동물들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자신의 애완동물이
동물인지 사람인지 간혹 헛갈린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의 동물들도 마치 사람인 양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어이, 친구. 여기야! 여기!


넌 그냥 쉬어. 이런 건 남자가 하는 거야.

자, 그러면 다음 사진에서 곰은 호랑이에게
뭐라고 말했을까요?


???

사진만 봐도 웃음이 피식 나옵니다.
여기에 폭소가 터져 나올 만한
댓글을 남겨주시는 바랍니다.


by 피천골 | 2010/07/18 08:42 | 사랑밭 새벽편지 | 트랙백 | 덧글(0)

LG화학, 리튬배터리 포드에 공급

LG화학, 리튬배터리 포드에 공급
자동차ㆍ배터리업체 합종연횡 시작됐다



LG화학
이 미국 자동차업체 GM에 이어 포드에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LG화학은 포드가 내년에 생산ㆍ판매하는 순수 전기자동차 `포커스(FOCUS)`에 쓰일 리튬이온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포드의 전기차 포커스는 한 번 충전으로 100마일을 갈 수 있고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 친환경 자동차다.

포커스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LG화학은 현재 오창테크노파크 안에 건설 중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전용 공장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 공장에서 배터리 셀(Cell)을 생산한 후 LG화학 미국 현지법인인 CPI에서 팩(Pack) 형태로 조립해 포드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드 측은 "LG화학이 안전성 강화 분리막 기술, 배터리 팩 시스템 분야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것이 이번 공급업체 선정의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순수 전기차는 상당 부분을 가솔린 엔진에 의존하는 하이브리드 전기차보다 높은 성능과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번 공급으로 LG화학은 하이브리드에서부터 순수 전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친환경 전기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시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GM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15일(현지시간) 열리는 이 공장 기공식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참석한다. 미시간주에는 또 다른 배터리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지난달 다우코캄은 미들랜드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에 사용될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다우코캄은 미국 화학업체 다우케미컬과 한국 중견 배터리기업 코캄의 합작회사다.

다우코캄 기공식에는 조셉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직접 참석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과 부통령이 잇따라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참석할 정도로 2차전지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각국 정부가 앞장서서 친환경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가운데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와 배터리 공급 업체가 활발하게 손을 맞잡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공장도 전 세계 곳곳에서 세워지고 있다.

2006년 폭스바겐 하이브리드카에 일본 산요가 배터리 공급자로 선정되면서 불을 지폈다.

BMW에는 미국과 프랑스 합작사인 JCS가 공급자로 나섰다.

또 다른 메이저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2012년까지 복수의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혔는데 한국의 LG화학이 선정되기 전까지는 산요, JCS 등 일본 업체들이 배터리 공급을 장악해왔다.

내년 전기차 출시 계획을 세운 프랑스 르노는 2007년 일본 AESC, 지난해 에너델을 각각 공급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일본은 자국 경쟁력이 다른 지역보다 우월하다고 보고 자국 회사끼리 연합 전선을 펴고 있다.

도요타는 단계별로 올해 소형 하이브리드, 2012년 전기차, 2015년 연료전지차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이와 관련해 파나소닉과 합작한 PEVE, 산요 등에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고 발표했다. 혼다와 닛산도 합작사를 설립해 배터리를 공급받는다고 일찌감치 밝혔다.

지난해 이후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화학은 미국 GM, 포드 등과 단독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삼성SDI는 프랑스 보쉬와 합작해 BMW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고 올해 안에 양산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대전 유성구에 배터리 생산라인을 만들어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배터리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서 한국 배터리 업체들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국내에서 가장 빠른 LG화학도 일본에 10년 뒤졌지만 지금은 그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LG화학이 미국 자동차업체 GM에 이어 포드에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LG화학은 포드가 내년에 생산ㆍ판매하는 순수 전기자동차 `포커스(FOCUS)`에 쓰일 리튬이온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포드의 전기차 포커스는 한 번 충전으로 100마일을 갈 수 있고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 친환경 자동차다.

포커스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LG화학은 현재 오창테크노파크 안에 건설 중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전용 공장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 공장에서 배터리 셀(Cell)을 생산한 후 LG화학 미국 현지법인인 CPI에서 팩(Pack) 형태로 조립해 포드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드 측은 "LG화학이 안전성 강화 분리막 기술, 배터리 팩 시스템 분야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것이 이번 공급업체 선정의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순수 전기차는 상당 부분을 가솔린 엔진에 의존하는 하이브리드 전기차보다 높은 성능과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번 공급으로 LG화학은 하이브리드에서부터 순수 전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친환경 전기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시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GM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15일(현지시간) 열리는 이 공장 기공식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참석한다. 미시간주에는 또 다른 배터리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지난달 다우코캄은 미들랜드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에 사용될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다우코캄은 미국 화학업체 다우케미컬과 한국 중견 배터리기업 코캄의 합작회사다.

다우코캄 기공식에는 조셉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직접 참석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과 부통령이 잇따라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참석할 정도로 2차전지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각국 정부가 앞장서서 친환경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가운데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와 배터리 공급 업체가 활발하게 손을 맞잡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공장도 전 세계 곳곳에서 세워지고 있다.

2006년 폭스바겐 하이브리드카에 일본 산요가 배터리 공급자로 선정되면서 불을 지폈다.

BMW에는 미국과 프랑스 합작사인 JCS가 공급자로 나섰다.

또 다른 메이저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2012년까지 복수의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혔는데 한국의 LG화학이 선정되기 전까지는 산요, JCS 등 일본 업체들이 배터리 공급을 장악해왔다.

내년 전기차 출시 계획을 세운 프랑스 르노는 2007년 일본 AESC, 지난해 에너델을 각각 공급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일본은 자국 경쟁력이 다른 지역보다 우월하다고 보고 자국 회사끼리 연합 전선을 펴고 있다.

도요타는 단계별로 올해 소형 하이브리드, 2012년 전기차, 2015년 연료전지차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이와 관련해 파나소닉과 합작한 PEVE, 산요 등에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고 발표했다. 혼다와 닛산도 합작사를 설립해 배터리를 공급받는다고 일찌감치 밝혔다.

지난해 이후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화학은 미국 GM, 포드 등과 단독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삼성SDI는 프랑스 보쉬와 합작해 BMW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고 올해 안에 양산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대전 유성구에 배터리 생산라인을 만들어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배터리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서 한국 배터리 업체들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국내에서 가장 빠른 LG화학도 일본에 10년 뒤졌지만 지금은 그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by 피천골 | 2010/07/14 19:03 | 이런 저런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동물과 대화하는 티피의 일기



"나는 한 번도 동물이 두려웠던 적이 없어요."



티피가 성장한 세계는 특별합니다.
코끼리 '아부' 는 티피의 동생이고
카멜레온 '레옹' 은 가장 오랜 친구이며
위험한 동물인 표범 'J&B' 는 티피의 놀이동무입니다.
이렇게 동물과 대화할 수 있었던 것은
티피의 타고난 재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티피와 같이 자란 표범이 사람을 공격하자,
티피가 달려가 표범을 꾸짖어 진정시키기도 했습니다.



"나는 머리나 눈으로, 아니면 마음이나 영혼으로
동물에게 말을 할 수 있어요.
동물들이 내 말을 알아듣고
나에게 대답하는 게 보인답니다.
동물들은 어떤 동작을 해보이거나 나를 쳐다봐요.
그러면 꼭 동물들 눈에 글자가 쓰이는 것 같아요."



"내 재능은 동물과의 소통이에요."

- 고영선 (새벽편지 가족) -



지금 당신이 움켜쥐고 있는 마음을
살짝 열어보세요.

- 마음의 문을 열면 맹수의 마음도 녹일 수 있습니다. -

by 피천골 | 2010/07/08 00:57 | 사랑밭 새벽편지 | 트랙백 | 덧글(0)

누구나 시작은 미약하다

남상(濫觴)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넘칠 람(濫)', '잔 상(觴)' 으로 이루어진 이 말은
'술잔 하나 겨우 넘칠 정도의 작은 물줄기' 를 뜻한다.

중국 양쯔 강의 원류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겨우
술잔 하나 넘칠 정도의 작은 물줄기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남상' 은 보잘것없는 시작을 의미한다.

성경에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는
구절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어찌 양쯔강에만 '남상' 이 적용되랴.
크고 대단해 보이는 것들도 실상은
작고 보잘것없는 출발에서 비롯되었다.

세계적인 신화를 몰고 온
아이팟(iPOD)신화의 애플도 스티브 잡스가
중고차를 팔아 마련한 1,300달러로
시작한 조그만 회사였다.

우리나라의 삼성그룹도 조그만 상회에서 시작했으며
'눈높이 교육' 으로 유명한 대교도 강영중 회장이
과외교사로 시작해서 키운 회사다.

우리가 상상하고 마음속으로
그리는 원대한 꿈과 비전도 작은
물줄기에서 시작한다.




'시작이 반이다' 라고 하면
'첫 술밥에 배부르랴' 하고 반박합니다.
둘 다 맞는 말입니다.

배부르지는 못하지만 절반을 해치우는 듯한 기세로
시작한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 한 달, 한 주, 하루의 시작을 이렇게 해 봅시다.

by 피천골 | 2010/07/05 21:22 | 사랑밭 새벽편지 | 트랙백 | 덧글(0)

사장인 당신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하면 사원들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제21회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기억할 것이다. 82개국이 참가한 이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라는 눈부신 성적이 입증해주듯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트는 정말 압권이었다. 반면 일본의 성적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이런 성과는 선수 개개인의 피나는 노력과 훈련의 결과이겠지만, 본 무대에서의 ‘집중력’또한 중요한 요소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하면 본 무대에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메달리스트를 키워낸 지도자의‘선수육성’과 경영자의‘사원육성’은 그 궤를 같이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사원들이 메달리스트와 같은 집중력을 발휘하게 할 수 있을까? 그 한 방법으로서 사원들이 메달리스트와 같은 목표와 꿈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경영자 스스로가 꿈을 가져야 하고, 그 꿈을 사원들에게 항상 전파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경영자의‘꿈’이란 기업이념에 근거한 ‘비전’ 일 것이다.

기업이념이란 무엇일까?

기업이념은 기업의 존재가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업의 헌법이나 다름없다. 단순히 슬로건이 아니다. 사원들이 기업의 이념을 이해하고 매일 행동으로 옳기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행동들이 습관화되고 기업풍토로 자리잡을 때까지 경영자가 사원들에게 기업이념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또 지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비전이란, 경영자가 추구하는 가치 있는 목표이다. 경영자의 꿈을 현실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원들이 비전을 이해하고 납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단기목표인 사장방침(경영방침)이 있는 것이다. 사장 스스로가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스스로 사장방침을 정하는 것이 당연하듯, 그 방침을 사원들에게 충분히 이해시키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 혹시라도 제3자 (예를 들어 경영전략부문)에게 사장방침을 정하라고 던져 놓는다면 그것은 경영자의 역할과 책임을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

 

제품은 회사의 품격이며, 우리는 신용을 판다?
필자가 경영컨설팅을 수행한 한 기업의 예를 소개하고자 한다. 콘크리트 제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인데, 창업자의 아들, 즉 2세가 경영을 맡고 있었다. 사무직부터 배워온 탓인지 모르겠으나 현장의 모든 업무를 공장장에게 일임하고 정작 본인은 현장에 가는 일이 거의 없었다. 더욱 심한 것은 공장장도 담당자에게 거의 일을 맡겨놓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회사의창업정신은다음과같은것이었다.‘ 제품은회사의품격이며, 우리는 신용을 판다.’필자는 이 말에 대해서‘제품은 사람의 품격과 마찬가지로 회사의 품격을 나타내는 것이며,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과 서비스를 납기에 맞춰 제공하여 신뢰와 신용을 얻자’라는 뜻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실제는 전혀 딴판이었다. 고객 클레임이 자주 발생하고 있었으며, 그로인해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은 담당자를 질책할 뿐, 스스로 그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원인 규명은커녕 재발방지 대책이나 확인까지도 담당자에게 맡겨 버렸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는 사원 스스로가 그에 대해 책임을 지고자 하는 의식이 약해질 수 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클레임이 만연하게 되고 실적도 추락하게 된다. 액자 속에 걸려 있는 사장방침은 분명 훌륭했다. 그러나 구두선·頭禪에 불과한 방침이었다. 이를 위한 전략과 전술도 없었으며 임기응변의 개선뿐, 건설적인 논쟁조차도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실시계획(PLAN:전략·전술)이 없는 활동(DO)의 평가(CHECK)가 제대로 될 리가 없었으며, 관리 사이클(P—D—C—A)이 돌아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논쟁할 거리도 없는 상태였다.
 
비전을 수립하여 사원들에게 잘 전파하고 있습니까?
필자는 바로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현재의 문제점(과제)을 정리·분석하기 위해 공장견학을 중점적으로 실시하였다.

그리고 사장과도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였다. 즉, 경영이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현재의 문제점들을 제시하였으며 함께 비전과 목표(중점시책)를 수립하였다.

또한 간부들을 소집하여 사장 스스로가 그 내용을 발표하게 하였다. 이어 질의응답 후 간부들에게 사장의 방침 등에 따른 실시 계획 등을 작성하게 하였다. 간부들은 처음에는 탐탁지 않게 여기는 눈치였다. 그러나시간이 갈수록 진지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 후의 진행상황이 궁금하여 제조현장을 찾아보았다. 그 결과 사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었으며 개선활동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사원들은 일에 집중하고 있었고, 실적도 회복되고 있었다.

사장인 당신은 ‘비전’이나 ‘사장방침’을 스스로가 입안하고 있는가? 또 이를 사원들에게 얼마나 잘 호소하고 있는가? 이것이야 말로 사장인 당신의 중요한 역할책임이자 사명인 것이다.

by 피천골 | 2010/07/05 21:19 | 사랑밭 새벽편지 | 트랙백 | 덧글(0)

대한민국에 유일한 족동차

족동차(足動車)
핸들과 연결된 페달을 왼쪽 발로 돌려 방향을 조절하고
오른쪽 발로 속도조절을 할 수 있는,
두 팔이 없는 지체장애인을 위한 자동차입니다.

이러한 족동차를 갖춘 운전연습장은
서울 송파 장애인운전연습장 단 한 곳뿐입니다.

족동차로 운전면허 교습을 받으려면
최소 4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더구나 서울시민이 아니면 교습신청조차 할 수 없습니다.

두 명의 강사와 손운전차량이 4대,
청각장애인용차량이 1대, 족동차 1대 만으로는
전국의 수강신청자를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장애의 불편함은
몸 안에서 오는 것이 30%
몸 밖에서 오는 것이 70%입니다.

- 그 70%는 우리가 덜어줄 수 있는 것입니다. -

by 피천골 | 2010/06/28 20:54 | 사랑밭 새벽편지 | 트랙백 | 덧글(0)

카르네아데스의 판자와 착한 사마리아인

배가 난파되자 떠다니는 나무판자 한 조각을 붙잡고
간신히 살아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더 나타나 그 판자에 매달리자
판자가 가라앉아 두 사람 모두 죽게 될 것 같았습니다.

이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밀어내고 혼자 살아남았을 경우
이 사람은 법적으로 어떤 처벌을 받을까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카르네아데스가 제시한 문제로,
'카르네아데스의 판자' 는 '긴급피난' 을
설명할 때 인용됩니다.

반면에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도 있습니다.
강도를 당하여 길에 쓰러진 유대인을
제사장과 레위인은 모두 그냥 지나쳤으나
유대인과 적대 관계인 사마리아인이 구해 주었다는
신약성서의 이야기에서 유래한 명칭의 법입니다.

말하자면 곤경에 처한 사람을 외면했을 경우,
법적으로 처벌 할 수 있다는,
도덕과 윤리에 대한 강제적인 법적 절차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응급의료와 관련된 법률에
착한 사마리아인 법과 비슷한 법이 있지만
그 요지는 조금 다릅니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 5조의 2를 살펴보면
선의에 의한 응급의료행위 도중
상대가 더 큰 손상을 입는다 해도
면책하는 법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돕지 않았다고 처벌하는 법이 아니라,
돕다가 잘못했다 하더라도 용서해준다는 법입니다.



내가 위험할 때는 남을 해쳐도 된다는 법.
남을 돕지 않으면 너에게도 벌을 주겠다는 법.
이런 것 보다는 진실한 마음으로 남을 도울 때
설령 실수를 해도 '용서' 해 주겠다는 법이
가장 따뜻한 법 같습니다.

- 먼저, 마음으로 용서하는 것이 더 좋겠지만 말입니다. -

by 피천골 | 2010/06/28 20:53 | 사랑밭 새벽편지 | 트랙백 | 덧글(0)

어머니! 저는 움직이지 못합니다

39세 서주관씨의 하루 일과는 '누워있기' 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10살 때 찾아온 '소아 전신 류마티즘'
몸이 불타는 듯한 고열과 함께 단단하게 굳어가는
그의 관절들은 곧 서주관씨를 시골 골방에
죄인처럼 가두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그에게 남은 움직임은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눈과,
꽉 막힌 가슴을 힘없이 두드릴 수 있는 손목뿐입니다.

하늘을 날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날개 부러진 새처럼,
차가운 개천 새파란 풀잎과 함께 자연을 달리던
30년 전의 생생한 기억이 서주관씨를 괴롭힙니다.

오래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와는
벌써 5년째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햇살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방안에 홀로 누워 있노라면
두려움이 입을 벌려 삼켜버릴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어머님에 대한
아련한 꿈과 그리움으로 가득합니다.

"어머니! 꼼짝하지도 못하는 저,
차라리 저라는 존재를 잊어버리고
어머니만이라도 마음 편하게 사셨으면 합니다.

....!

아니, 아닙니다. 거짓말입니다.
사실은 어머니가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께 해드리고 싶은 것은 가슴 가득한데...
저는 어머니를 위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by 피천골 | 2010/06/28 20:52 | 사랑밭 새벽편지 | 트랙백 | 덧글(0)

갤럭시S, 아이폰 뛰어넘을 걸작 vs 아이폰4, 애플 영토확장의 첨병

스티브 잡스가 말하는 `아이폰4`

두께 9.3㎜ 초슬림형 제품 … 하드웨어 경쟁력 높여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앤디 루빈 구글 안드로이드 부사장(왼쪽부터)이 "갤럭시S"를 소개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 "애플이 지금껏 만든 제품 중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이다."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모델 중 가장 큰 도약(the biggest leap)을 이뤘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7일 오전(현지시간) 혼신의 힘을 다해 구워낸 도자기 완성품을 내놓은 듯한 비장함으로 아이폰 차세대 모델을 소개했다.

잡스는 이날 월드와이드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아이폰 특유의 볼록한 뒷부분이 평평해졌고 종전 모델보다 24%나 얇아져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라고 언급했다. 철제 테두리 부분은 스테인리스스틸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줬다.

완벽을 추구하는 그의 고집은 외관에만 멈추지 않았다. 콘텐츠와 운영체제(OS), 사용자환경에 비해 상대적인 약점으로 꼽혔던 하드웨어 개선 내용에 발표의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기존 480×320픽셀을 가로ㆍ세로 2배(960×640픽셀)씩 확대해 전체적으로 픽셀 양이 4배 늘어났으며 이는 인간의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픽셀(인치당 300개) 수를 넘어선 수준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영상통화가 안된다는 불만을 인식해 카메라를 앞뒤 양면에 달았고 배터리의 빠른 소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고성능 A4 프로세서를 장착하며 배터리 용량을 키웠다.

잡스 CEO는 "3세대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통화는 7시간, 인터넷 6시간, 비디오 감상 10시간, 음악 감상 40시간을 충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앱스토어라는 모바일 콘텐츠 생태계를 어느 정도 선점해 내자 단말기 자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작심하고 달려든 셈이다.

수차례 진화를 거듭해 단점을 줄인 아이폰4는 애플식 모바일 생태계의 영역을 더욱 넓히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광고는 아이애드(iAd), e북은 아이북스(iBooks)를 통해 관련 시장 점유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다.

잡스 CEO는 아이애드와 관련해 "이미 닛산, 씨티, 샤넬, 유니레버, GE 등 세계 유수의 광고주를 섭외했다"면서 아이애드의 흥행을 자신했다. 광고 분야 강자인 구글을 다분히 의식한 발언이다.

그는 또 "지난주까지 아이폰 앱스토어에 22만5000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왔고, 앱 개발자에게 무려 10억달러의 수익을 안겨줬다"면서 개발자와의 공생관계가 탄탄하게 형성됐음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폰4의 성공이 스마트폰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음악ㆍ게임ㆍe북ㆍ모바일광고 등에 광범위하게 미칠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한 아이팟터치, 아이폰, 아이패드, iTV로 가는 애플 왕국의 영토 확장이 성숙기에 접어들 수 있는 첩경은 바로 아이폰4에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 신종균 사장이 말하는 `갤럭시S`

삼성앱스ㆍ티스토어ㆍ안드로이드마켓 콘텐츠 공유

= "삼성전자의 20년 휴대전화 경험을 집대성해 만들었습니다. 갤럭시S는 이전 스마트폰과 비교가 불가능한 최고의 스마트폰이 될 것입니다."(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ㆍ사장)

"지금까지 나온 안드로이드폰 중 단연 갤럭시S가 최고입니다. 갤럭시S의 수준 높은 성능을 한국 소비자들이 만끽하리라 확신합니다."(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

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 국내 론칭 기념 간담회에 참석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과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은 갤럭시S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했다.

갤럭시S가 안드로이드폰 진영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스마트폰시장의 표준으로 자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제껏 삼성이 만든 휴대전화와는 확연히 선을 긋는 새로운 제품임을 분명히 했다.

신 사장은 "2010년은 스마트폰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갤럭시S가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4인치 슈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1㎝가 되지 않는 두께, 기본으로 탑재된 수십 개 애플리케이션으로 무장한 갤럭시S는 세계 어느 기업의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며 "삼성의 스마트폰 경쟁력을 일시에 끌어올린 혁신적 제품"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시 출시된 아이폰 새 모델(아이폰4)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했다. 대신 그는 "이 자리에 없는 기업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갤럭시S가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것"이라는 말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신 사장과 루빈 부사장은 구글 온라인 콘텐츠 장터인 `안드로이드마켓` 경쟁력이 애플 앱스토어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도 단기간에 극복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사장은 "애플리케이션 수가 양적으로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질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며 "갤럭시S 사용자는 삼성(삼성앱스), SK텔레콤(티스토어), 구글(안드로이드마켓)이 제공하는 다양한 장터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시장 장래를 보고 빠른 속도로 앱을 개발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루빈 부사장은 "한국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유료 앱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곧 한국에서도 유료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과 구글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시장에서도 갤럭시S가 안드로이드폰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는 이미 전 세계 100개가 넘는 통신사업자에 공급이 확정됐을 정도"라며 "최근 일부 국가에 출시한 이후 초기 반응이 놀랄 만큼 뜨거워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루빈 부사장은 "이미 하루에 전 세계에서 13만대의 새로운 안드로이드폰이 개통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며 "삼성과 구글, SK텔레콤의 창의성이 더해진 갤럭시S는 그중 더욱 돋보이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y 피천골 | 2010/06/09 01:25 | 전자산업의 변화 | 트랙백 | 덧글(0)

"아름다운 제목을 정해 주세요...." - 0701 : 95&9999 가야합니다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면서.....

        한번쯤 웃어 보시기 바랍니다

 

        

        "야 사진 찍잖아. 웃어!"

        

        "네 죄를 사하노라."

        

        "춥다. 좀 더 붙어봐."
        동물들 끼리도 우정이 있고 서로를 도울 줄 압니다.

        다음 사진에서 쥐와 두꺼비는 
        서로에게 뭐라고 말했을까요?

        


        

by 피천골 | 2010/06/08 21:29 | 사랑밭 새벽편지 | 트랙백 | 덧글(0)

"일어서자 친구야...." - 0701 : 95&9999 가야합니다

 


        너무나도 힘차게 자라나는 
        삼라만상의 대지를 봅니다
        보기만 해도 셀레입니다.

        세상에 넘어지지 않은 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세상은 일어서는 자만을 부르고 있습니다.

        이 설레임으로...
        서는 자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 힘차고 활기찬 한주 되십시오^^* -

 

        

        할 수 없다고 
        한 걸음도 나서지 못하는 사람아

        사는 것이 귀찮다는 그대는 
        숨 쉬기도 어려워라

        

        무거운 짐이 지워진 이유를 
        그대는 아는가

        너끈히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라는 하늘의 뜻이리라

        아직도 숨 쉬는 이유는
        내일을 향한 소망을 위함이라

        

        시련의 불구덩이는 
        금강석 인격을 만들고

        으라차 힘 소리는 
        우는 자를 웃게하네

        

        과거는 과거
        지금은 지금

        해보자 친구야
        일어서자 친구야

by 피천골 | 2010/06/07 06:29 | 사랑밭 새벽편지 | 트랙백 | 덧글(0)

소니와 손잡은 구글, ‘애플 나와라’

新융합 사례① IT산업

◆신융합시대 라이벌&파트너◆

스마트폰은 순식간에 두 가지를 바꿨다. 먼저 전 세계적으로는 하드웨어(HW)업체와 소프트웨어(SW)업체 간 긴밀했던 관계의 변화다. 구도는 애플 대 구글이다. 사실 아이폰 기본검색으로 구글 검색이 들어갈 정도로 한때 이 둘의 사이는 좋았다. 애플은 PC, mp3플레이어를 만드는 단말기 제조사였고, 구글은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회사였다.

스마트폰

SW와 HW의 영토 확장 경쟁 1차전


IT산업의 가치사슬은 서비스·플랫폼-인프라·네트워크-기기·단말기-콘텐츠·소프트웨어로 나눌 수 있다. 구글과 애플은 자사의 기본역량을 바탕으로 가치사슬을 융합하다 스마트폰시장에서 맞붙게 됐다. HW업체인 애플은 자체 OS를 아이폰에 탑재해 소프트웨어로, 자체 앱스토어를 운영하며 콘텐츠로 각각 부가가치 영역을 넓혔다. SW업체인 구글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첫 번째 구글폰 넥서스원으로 맞섰다.

예상치 못했던 환경 변화에 단말기업체들과 SW 및 포털업체들은 새 파트너 찾기에 분주해졌다. 삼성전자는 ‘따로 또 같이’ 전략이다. 자체 OS인 바다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삼성 SW의 경쟁력은 한계가 있다. 대신 MS의 윈도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옴니아2,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갤럭시S 등 반애플OS를 탑재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후와 제휴를 맺고 초기화면에 야후 서비스를 탑재하기로 했다.

한편 스마트폰 열등생 LG전자는 구글을 파트너로 어렵게 첫걸음을 뗐다. ‘쉬운 스마트폰’ ‘국내 맞춤형 스마트폰’이라는 콘셉트의 싸이언 ‘옵티머스Q’에는 네이버 검색도 구글과 함께 기본검색으로 들어갔다. 지난해까지 심비안으로 스마트폰 OS시장 점유율 1위였던 노키아도 최근 애플 대 안드로이드 구도에 자극을 받아 조직을 개편하고, 야후와도 손을 잡은 상태다.

또 하나의 변화는 국내 단말기업체와 통신사 간 관계다. 국외와 달리 국내 통신업계에서 통신사는 ‘갑’, 단말기 제조사는 ‘을’이라는 공식이 있었다. 하지만 이석채 KT 회장의 “쇼 옴니아는 홍길동”이라는 발언에서 통신사의 위치가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춰 1등을 지키려는 SKT와 아이폰으로 이동통신시장에서 역전을 노리는 KT의 신경전이 만만치 않기 때문. 게다가 아이폰 열풍을 가져온 KT를 삼성이 곱게 볼 리 없다. 그렇다 해도 삼성과 KT의 관계가 마치 애플과 구글처럼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

최근 KT는 와이브로 투자를 늘리면서 와이브로 장비 파트너사로 삼성전자를 택했다. 끝까지 경쟁했던 중국의 화웨이를 제치고 삼성이 단독으로 선정된 것. 업계에서는 KT, 인텔, 삼성이 함께 와이브로 장비 임대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한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스마트TV

뛰던 MS, 날아버린 구글, 추격하는 애플의 2차전


스마트폰 열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애플 대 구글의 2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이슈가 등장했다. 바로 ‘구글TV’라 불리는 스마트TV의 등장이다. 구글은 최근 소니와 손을 잡고 올해 안에 구글TV를 출시하기로 했다. 소니가 TV와 셋톱박스를 제공하고, 그 안에 구글의 OS를 탑재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처럼 각종 콘텐츠를 TV 안에 들여오는 방식이다. 인터넷과 연결해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도 쉽게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그렇다면 왜 스마트폰 다음으로 스마트TV에 IT업계 내 경쟁이 옮겨간 것일까.

디스플레이서치와 아이서플라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평면 TV시장에서 커넥티드TV는 약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넥티드TV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TV로 스마트TV를 포괄하는 개념. 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38% 성장해 2013년에는 전체 TV 판매량(3억대)의 3분의 1인 1억대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미지역에서는 평면TV의 60%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커넥티드TV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이패드 출시에 공을 들였던 애플도 조만간 아이TV로 구글 추격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애플의 아이폰을 위탁생산하고 있는 대만의 혼하이는 LCD 생산라인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아이패드가 출시되기 전부터 IT전문가들은 애플의 TV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게 봤다.

3screen 전략을 오랫동안 준비했던 MS도 긴장했다. 3screen이란 좁은 의미에서 같은 콘텐츠를 모바일 화면, PC 화면, TV 화면으로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스마트폰에서는 다소 뒤처졌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3screen을 잡기 위한 경쟁에 진작부터 뛰어들었다. 지난해 윈도7부터 홈그룹과 미디어플레이어를 도입했다. 홈그룹은 여러 대의 PC에 분산돼 있는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유폴더를 만드는 기능. 홈그룹으로 묶어놓은 PC끼리는 한 PC에 있는 폴더처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윈도 미디어플레이어12의 원격 재생기능은 PC 안의 미디어 파일을 다른 기기에서 재생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TV의 등장으로 구글은 또 하나의 적을 만들게 생겼다. 국내 케이블업체, IPTV 서비스 상용화가 2년이 채 안된 통신사 등 유료 방송사업자들은 스마트TV로 받는 타격이 크다. 특히 다양한 콘텐츠가 관건인 이 시장에서 오픈 정책에 무료 콘텐츠가 많은 구글이 다소 유리할 수 있다.

소니가 구글과 손을 잡았다면 삼성은 자체적으로 삼성 앱스를 구축하고 고급형 TV모델에 인터넷TV 기능을 넣었다. LG전자는 올해 초 ‘스마트TV’ TFT를 만들고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IT와 이종산업 간 파트너십


IT + 자동차

휴대폰으로 시동 걸고, 원격 검침 가능


텔레매틱스 혹은 MIV(Mobile In Vehicle)라 불리는 기술은 IT와 자동차산업의 대표적인 결합사례로 꼽힌다. MIV는 휴대폰을 이용해 자동차의 각종기능을 원격진단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차량 도난방지, 긴급구조 통신, AV시스템 연동, 자동차 원격검침 등이 휴대폰으로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국내에는 통신사와 자동차제조업체의 협력으로 MIV서비스들이 상용화되고 있다. 특히 KTSKT의 경쟁은 치열하다. KT는 현대기아차와 손을 잡았고, SKT는 현대를 제외한 르노삼성 등 업체들과 협력하며 계속 물밑 작업 중이다.

기존 차량뿐 아니라 차세대 전기차량과의 융합도 주목할 만하다. SKT는 최근 열린 WIS(World IT Show)에서 전기차용 MIV기술을 선보여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전기차 전문업체 CT&T와의 제휴로 탄생한 이 기술은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IT + 조선

실시간 작업 모니터링으로 생산경쟁력 확보


조선산업이 생산과정에서 IT와 손을 잡으면 원가절감, 고품질·고부가가치 선박개발 등을 통해 선박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조선산업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시험 생산 없이 생산계획, 설계, 구매, 조달, 생산을 동시에 진행한다. 공정의 변경 사항을 얼마나 빨리 전달하는가가 경쟁력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KT와의 파트너십으로 생산공정의 효율을 높인 사례로 꼽힌다. 9월 현대중공업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생산현장에 와이브로를 적용한 ‘디지털 조선소’를 조성했다. 윤광열 KT 기업고객본부 상무는 “실제로 가보니 현장의 특성상 일일이 유선망을 깔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반경이 좁은 와이파이를 쓸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넓은 작업 현장에서 와이브로망이 가장 적합해 와이브로 조선소를 구축했고, KT 역시 와이브로 작업장 구축을 계기로 FMC 기업서비스 경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디지털 조선소를 만들면서 실시간으로 도면을 수정해 전송할 수 있고, 선박 블록이나 자재가 이동하는 경로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됐다.

IT + 섬유

소매 직물버튼으로 제어하는 mp3


제일모직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는 2008년부터 디지털의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일명 ‘mp3자켓’이라 불리는 시제품도 여러 차례 선보였다. mp3자켓은 주머니에 mp3플레이어를 넣으면 주머니와 mp3가 TV 리모컨의 원리로 광통신을 한다. mp3를 꺼낼 필요 없이 소매에 있는 직물 버튼으로 플레이를 제어할 수 있다. 광섬유가 전선이 없이도 신호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 향후에는 가방 등에도 적용해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통화를 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올 전망이다.

조일연 ETRI 웨어러블컴퓨팅연구팀장은 “과거에는 IT, 패션업계가 각각 진행하던 개발 작업을 공동으로 하면서 성과들이 급격히 가시화되고 있다. 디지털 의류나 웨어러블 컴퓨팅 기술은 국외에서도 헤게모니를 장악한 곳이 없기 때문에 국내 기술이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향후 5년 내에 일반 의류처럼 디지털 의류들을 매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by 피천골 | 2010/06/06 23:26 | 전자산업의 변화 | 트랙백 | 덧글(0)

돈 있다고 떼쓰면 구박받는 ‘럭셔리카’ 세상

5만원권을 사과 박스에 빈틈없이 채워가지고 와 “지금 당장 내놔”라고 떼를 써도 때가 아니면 구박(?)받는다. 돈 있어도 아무 때나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 3대 명차 브랜드로 불리는 벤틀리, 마이바흐, 롤스로이스 얘기다. 이들 명차 브랜드는 세상에 단 한 대 뿐인 ‘나만을 위한 차’를 만들어준다. 철저히 해외에서 수작업 주문 생산되기 때문에 몇 개월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주문자는 이 같은 번거로움도 기꺼이 감내한다. 자신만을 위해 제작된 VVIP 명차이기 때문이다.

벤틀리 뮬산


◆벤틀리

벤틀리는 럭셔리카의 틈새를 노려 국내 시장에서 성공했다. 2억원대의 벤츠 S600 및 BMW 760과 7억~8억원대의 마이바흐 및 롤스로이스 사이인 3억~5억원대에 판매된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별다른 마케팅 없이 88대를 팔았다. 롤스로이스는 같은 기간 2대, 마이바흐는 4대 판매했다. 벤틀리는 올해도 5월까지 34대를 판매했다.

벤틀리는 6월 중 컨티넨탈 GT 및 CTC 시리즈 51을 출시할 예정이다. 시리즈 51은 벤틀리 전담 스타일링 팀에서 한정 제작한다.

현재 벤틀리를 대표하는 플래그쉽 모델은 뮬산이다. 뮬산은 빠르면 올해말부터 국내 주문에 들어가 내년 2분기 중 첫 출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뮬산의 경우 외관 색상은 표준 115가지, 내부 인테리어 기본 컬러 24가기, 카페트 기본 4가지, 우드 패널이 기본 9가지가 제공된다.

이를 조합할 경우 59만6160가지의 조합이 가능하다. 기본 컬러 이외에도 소비자가 원하는 컬러를 맞춤 제공한다.

이렇듯 옵션이 많다보니 주문에 들어가면 인도까지 6개월 가량 소요된다. 단,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사양으로 미리 주문된 차의 경우 재고가 있다면 바로 인도할 수도 있다. 판매 가격은 5억2700만원이다.

마이바흐 62 Zeppelin


◆마이바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한류스타 배용준이 타 세간에 화제가 됐다. 모든 제작공정이 수작으로 진행돼 하루 생산량이 단 3대에 불과하다. 소비자 취향에 맞춰 200만가지 옵션이 준비돼 있다.

제작기간만 5~6개월 소요된다. 인도까지 걸리는 기간은 일반적으로 6개월, 선택 옵션 등에 따라 8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다.

소비자가 주문한 차의 제작공정을 직접 보고 싶다고 밝히면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진델핑겐의 마이바흐센터로 초청해 실제 작업과정을 보여준다.

마이바흐가 지난해 4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한 ‘62 제플린’ 모델은 62S를 바탕으로 한 한정판 모델이다.

마이바흐 최초로 다이아몬드 퀼팅 무늬가 시트 쿠션과 허리 받침을 적용했다. 뒷좌석에 마련된 샴페인잔 등 실내 곳곳에 ‘Zeppelin’ 로고를 추가해 한정판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이 차는 100대만 한정 생산됐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8억원이다. 국내에서는 3대가 팔렸고 지난달 판매가 완료됐다.

마이바흐는 국내에 별도 매장이 없다. 구매 희망자가 벤츠 딜러에 문의하면 국내 본사의 전담 직원이 구매부터 상담 등 모든 과정을 컨설팅해준다. 전담 기술자가 세계 마이바흐 고객들을 찾아다니며 서비스를 제공한다.

롤스로이스 팬텀 스탠다드


◆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 차는 달리는 호텔로 불릴 정도로 이름값을 한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럭셔리 살롱 중 기본 가격이 가장 비싼 차는 롤스로이스 팬텀 EWB로 8억2000만원부터 시작한다.

한 대를 만드는 데 2개월 이상 소요되고 내장 가죽 작업에만 60여 명의 장인이 투입된다. 소비자의 앉은키와 다리 길이, 취향 등의 데이터를 받아 한 대마다 450여 개의 가죽 조각과 200여 개의 패딩 부품을 사용해 시트를 만든다.

내부를 감쌀 무늬목은 전 마호가니, 오크, 엘름, 버드 아이 메이플, 월넛, 피아노 블랙 등 6가지 중 선택해 6겹의 래커 칠을 거친 뒤 무늬 대칭이 꼭 맞게 짜 맞춘다. 이 과정에만 30일이 걸린다.

자동차 지붕 아래쪽에 대는 안감인 헤드라이너는 순면 90%와 캐시미어 10%가 섞인 보송보송한 재질로 구성되며 바닥 깔개에는 캘리포니아산 어린 양털이 사용된다.

‘플러스 옵션제’를 선택할 경우 그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중동 부호들의 경우 내장을 모두 금으로 씌워달라는 요청을 해오기도 한다.

팬텀보다 4억원 가까이 저렴한 보급형 모델도 있다. 지난 4월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간 ‘고스트’는 4억30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by 피천골 | 2010/06/06 23:19 | 이런 저런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이태백이 한국 사람이라고?"… 중국에 또 '한국괴담'

송나라 화가 양개가 그린 이태백.

'한국 어느 교수 주장을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카더라'… "석가모니·노자도 한국인? 우주를 한국이 만드셨대… UN에 건의해 한국을 정신병원에 넣자"… 이태백도 웃을 중국 언론 보도에 중국 네티즌들 흥분…

중국신화통신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한국 서울대학교역사학과 김병덕 교수는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이 한국인임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 5월 14일

신문에 따르면 '서울대 교수 김병덕'은 이백뿐 아니라 이상은, 이하, 이섭 같은 당나라 시인이 모조리 한국인임을 고증했다. 환구시보에 기사를 쓴 왕옥(王鈺)은 "그럼 당나라를 세운 이세민도 한국인이겠네?"라고 비아냥댔다.

이 기사는 환구시보는 물론 신화통신, 신문망 등 주요 중국 언론에 한 자도 틀리지 않고 그대로 실렸다. 급기야
일본의 한 중국 관련 포털도 이 기사를 받아 보도했다.

지난달 24일에는 감숙성 TV도 한심하다는 논조로 보도했다. 환구시보에는 댓글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데 대개 이런 톤이다. "웃겨 죽겠네. 대한명(冥)국이다" "우주를 한국이 만드셨대" "UN에 건의해 한국을 정신병원에 넣자"….

타이완의 공중파 TV BS도 지난달 19일 감숙일보를 인용해 "당 태종이 고려를 정벌하러 왔을 때 이태백의 조상을 한국에서 포로로 데려갔다고 서울대 김병덕 교수가 논문에서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중국 전문가 말을 인용해 "강도가 중국 문화를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참고로 고려는 당나라가 망한 다음에 건국됐다. 문제는 서울대에 역사학과가 없으며 김병덕이라는 교수도 없다는 사실이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사실무근"이라고 보도자료를 돌렸지만 소용없었다. 김병덕 사건뿐 아니라 당진군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줄다리기가 원래 중국 문화인데 한국이 빼앗으려 한다는 기사도 나왔다.

산둥성의 제로만보(齊魯晩報)는 지난달 15일 "호남성의 여성학자가 줄다리기는 초나라 노반이 창안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대서특필했다. 기사 아래에는 한자, 명절, 발명, 의학 등 '한국이 강탈해간' 중국 문화를 정리해놨다.

이런 기사는 하루 이틀된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인터넷 포털에 "한자(漢字)는 한국이 발명한 문자"라는 서울대 역사학과 박정수 교수의 논문이 소개돼 중국 전체에 반한 무드가 조성됐다. 역시 짝퉁에 가짜 기사였다.

이에 앞서 중국 언론은 "석가모니, 공자와 노자, 중국 혁명의 아버지 손문이 모두 한국 혈통으로 밝혀졌다"는 한국 교수의 말을 보도하기도 했다. 심지어 도무지 믿기 힘든 기사도 있다.

베이징올림픽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한국인임이 입증됐다고
성균관대교수의 말을 인용한 보도까지 나온 것이다. 교수 이름은 박분경, 인터넷 포털 동북망(東北網)이 인용한 한국 언론사는 조선일보다.

이태백의 한국 혈통설을 보도한 감숙TV 화면. '이 모든 게 한국 것?'이라는 자막이 떠 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성균관대 역사학과 박분경(朴芬慶) 교수는 펠프스가 한국 혈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기원전 1000년경, 한반도 최남단 제주도 인근의 옛 조선인들은 해양으로 나가 태평양을 건너 지금의 미주 대륙에 정착했다. 그 중 상당수가 이동해 미국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에 정착했다. 펠프스 가문은 메릴랜드 토착민들이다. 한국인 피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내륙에 있는 메릴랜드주에서 펠프스라는 천부적인 수영선수가 나온 것은 이런 역사적인 배경이 있다."

박분경은 실존하지 않는 인물이고 조선일보에서 이렇게 보도한 적도 당연히 없다. 석가모니 한국 혈통설에는 익명의 조선일보 기자까지 등장했다. 삼척동자가 봐도 뻔한 거짓말인 이런 보도들이 계속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다.

중국인은
강릉에서 매년 열리는 단오(端午) 축제를 한국에 '빼앗긴' 사실에 대해 원통해하고 있다. 음력 5월 5일인 단오절은 나라 망하는 꼴을 비통해하다가 투신자살한 춘추시대 충신인 굴원을 기리는 행사에서 비롯됐다.

사람들은 물고기들이 굴원의 시신을 먹지 못하게 제삿밥을 만들어 강에 던지며 그를 기렸다. 이게 중국 단오절 유래다. 강릉에서 해마다 음력 4월 5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리는 단오축제는 산신제, 성황제, 봉안제, 단오굿, 가면극 같은 다양한 민간신앙이 융합된 축제다. 명칭만 같을 뿐 그 기원은 전혀 다른 별개의 문화다.

2005년 한국이 이 단오축제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하자 중국에서는 혐한론이 퍼져나갔다. 단오축제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자 중국은 자기네 단오절과 우리 고구려 고분 집단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으로 보복했다.

by 피천골 | 2010/06/05 21:34 | 이런 저런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뒤집는, 바로 실리콘밸리의 힘이다"

'TGiF(Twitter·Google·iPhone·Facebook) 시대' 해부한다 [3]아이폰

앱 개발업체CEO들이 본 아이폰 성공비결


아이폰용 앱업체 1위 '태퓰러스' 바트 데크렘

"美, 스마트폰으로 IT강국인 한국 추월…
비록 작은 가능성이라도 대박 낼 기회에 투자하는 실리콘밸리 문화 덕이다"


아이폰의 등장 이후 세계인의 일상생활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이제는 길거리에서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주변의 맛집 정보를 검색하는 일, 조금만 짬이나도 스마트폰을 꺼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일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휴대폰과 이동통신 업계는 좀 더 본질적인 지각 변동을 겪고 있다. 경영학자 게리 해멀(Hamel)의 표현대로, 애플이 모바일 기술의 '닫힌 정원(walled garden)'을 '열린 정원(open garden)'으로 바꾸면서, 과거 이통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갇혀 있던 수많은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밝은 무대위로 나왔다. 이들은 이제 장터(앱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거래한다. 더 이상 이통사의 '을'이 아니다. 무엇이 변화를 가져왔을까? 스마트폰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되면서, 모바일 시장에 거대한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친 사건은 상징적이다. PC와 인터넷 웹브라우저 시대를 대표하는 MS가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 시대를 대표하는 애플에 추월당한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사람들이 웹사이트가 아닌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야말로 세상을 바꾼 장본인이자 바뀐 세상의 최대 수혜자이다.

세상을 바꾸는 TGiF 시리즈의 세 번째 편은 'i'로 대변되는 애플의 아이폰(iPhone), 나아가 범(凡) 스마트폰 시장이다. Weekly BIZ는 새로운 각도에서 이 주제를 다뤄보려 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의 CEO를 만난 것은 이 때문이다. 애플의 기업 가치가 MS를 넘어서고, 사람들이 웹사이트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터넷을 만나는 세상. 이 모든 변화를 지근거리에서 관찰하고 경험해 온 두 사람의 눈에 비친 스마트폰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그리고 한국 업체들이 애플을 따라잡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벨기에 출신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바트 데크렘(Decrem·41·사진)은 지난 2002년 한국의 한 IT벤처업체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이 미국과 달리 휴대폰을 너무나 잘 활용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휴대폰으로 게임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음악도 듣고, 메신저도 하고.

그는 '휴대폰이 곧 컴퓨터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휴대폰의 보급률은 PC보다 훨씬 높지 않은가. 중국에선 자기 PC를 가진 사람은 드물어도 휴대폰 없는 사람은 없다. 모바일이야말로 엄청난 잠재 시장이다.

그러다가 2007년 6월, 애플의 아이폰이 나왔다. "바로 이거다!" 실리콘밸리에 창업한 회사에서 웹브라우저를 개발하던 그의 머릿속에 한 줄기 빛이 스치고 지나갔다. 이메일·사진 촬영·음악 듣기 등 안 되는 게 없는데다, 사용이 쉽고, 먹통이 되지도 않았다. 아이폰은 그 자체가 훌륭한 컴퓨터였다.

바트 데크렘(Decrem·41). /이태경 기자 ecaro@chosun.com

중요한 것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기존 휴대폰 사용자들보다 수백 배 이상 더 많이 인터넷을 쓴다는 점이다. 출시 두 달 후, 구글이 통계를 내보니 전 세계에 깔린 수억대의 노키아 폰을 통해 들어온 검색 요청보다 200만대가 채 안 되는 아이폰을 통해 들어온 검색 요청이 더 많았다. 훌륭한 하드웨어에, 수많은 소프트웨어가 있고, 열광적인 사용자들이 있다. 아이폰의 성공은 뻔해 보였다.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이 이 기회를 놓칠 리 없다. 아이폰이 등장한 지 채 한 달도 안 돼 아이폰용 앱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당시엔 애플이 앱을 거래하는 장터(앱스토어)를 개설하기도 전이었지만, 시장에서 음성적으로 아이폰용 앱이 개발돼 거래되기 시작했다.

데크램 역시 아이폰용 앱을 개발하는 데 사업 생명을 걸기로 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앱을 개발하기보다 시장에 나와 있는 앱을 사들이는 방법을 택했다. 그리고 2008년 1월, 총 30여개의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태퓰러스(Tapulous)란 회사를 창업했다. 지금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업계에서 가장 큰 업체다. 이 회사의 대표 소프트웨어인 음악 게임 '탭탭 리벤지(Tap Tap Revenge)' 시리즈는 2008년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통산 2500만번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매달 1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다 주고 있다.


■아이폰의 성공 비결은 실리콘밸리 문화

얼마 전 서울에서 만난 그는 금발 곱슬머리에 파란색 남방과 검은색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키드 스타일이었다. 그는 "세상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빨리 변했다"고 말했다.

"정말 웃기는 것은 휴대전화 분야에서 한국보다 엄청나게 뒤처져 있다고 생각했던 미국이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세계적인 리더 국가가 된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한국이 원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말입니다. 정말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단순히 아이폰 때문에 말입니다. 그리고 2년 전에,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나 가상 재화(virtual goods·게임 아이템 같은 것들)를 봐도 미국은 한참 뒤떨어져 있었어요. 그런 것들은 모두 한국이 원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근데 지금은 이 분야에서도 실리콘밸리가 세계적인 리더가 됐어요."

―미국이 한국을 제칠 수 있었던 비결은 뭔가?

"실리콘밸리가 아주 잘하는 것 중에 하나가 리스크를 기꺼이 떠안고,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하는 것이다. 이게 미국 문화의 특성이자 미국의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페이스북을 예로 들어 보자.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원조는 한국의 싸이월드이다. 그런데 싸이월드가 자기만의 폐쇄적 서비스에 머문 반면,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과 연동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과감히 오픈했다.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인터넷상의 '소셜 운영체제(OS)'이자, 세계인들을 연결하는 '소셜 플랫폼'이 됐고, 지금은 세계 최대의 SNS가 됐다. 실리콘밸리에선 매사가 이런 식이다. 그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뒤집는다.

애플도 이와 비슷하게 휴대폰 시장의 판을 뒤집었다. 실리콘 밸리에는 비록 작은 가능성이라 할지라도 이른바 대박을 낼 기회에 투자하려는 기업가들의 세상이 있다. 파이오니어적인 세계 말이다. 이는 공격적이고, 장기적인 리스크 테이킹을 장려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페이스북이나 아이폰 같은 것이 나온다. 다른 나라들을 보면, 짧은 안목으로 비즈니스를 보고, 당장의 수익에 연연한다. 그러다 비즈니스의 룰이 바뀔 때 큰 어려움을 겪는다."

―아이폰이 뒤집은 이전의 판이란?

"아이폰 이전의 모바일 시장은 이동통신사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그들은 고객들에게 공급할 휴대폰과 그 휴대폰에 올라갈 애플리케이션, 더 나아가 애플리케이션의 비즈니스 모델까지 결정했다. 당신이 아무리 훌륭한 휴대폰 단말기나 애플리케이션이 있어도, 이통사들이 채택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었다. 애플은 이렇게 이통사가 지배해 온 판을 뒤집었다. 애플은 이통사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애를 썼다. 그 점에 관한 한 애플은 어떤 타협도 없었다.

아이폰을 직접 써보면 여러모로 우수한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휴대폰을 만든 지 3년밖에 안 된 애플의 제품이 20~30년씩 휴대폰을 만든 노키아나 삼성전자의 제품보다 낫다. 애플이 제품 개발에 엄청난 돈을 쓰기 때문이다. 거의 비이성적인 수준으로 말이다. 애플은 아이폰의 디테일한 부분에까지 엄청난 연구개발 투자를 했다. 애플은 소비자(end―user)들의 안목을 겨냥해 매우 장기적이고 공격적인 베팅을 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비즈니스의 플랫폼, 혹은 주도권을 이통사로부터 뺏어왔다. 이는 상당히 미국적이고, 실리콘밸리적인 방식이다."

―앱 개발업체 관점에서 안드로이드 휴대폰의 경쟁력은?

"안드로이드는 성공 가능성이 큰 플랫폼이다. 관련 기술이 매우 훌륭하고, 단말기 종류도 다양하다. 개인적으로는, 결국 안드로이드가 이길 거라고 본다.

그러나 지금은 안드로이드보다 아이폰 시장의 모멘텀이 훨씬 강하다. 현재 애플의 플랫폼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서, 애플 쪽에 초점을 맞추면 내 비즈니스 역시 매우 빨리 성장할 것이 확실하다. 애플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기능을 계속 선보인다. 개발자들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 제공해 준다는 얘기다. 이렇게 개발자들에게 확실한 미래를 보장해 준다는 점에서 애플은 비즈니스를 아주 잘하고 있다. 예컨대 내가 안드로이드 쪽 사업에 뛰어들까 생각하다가도, 아이패드가 나오는 것을 보고 아이패드용 앱 개발 쪽에 먼저 투자하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안드로이드 진영에 가장 큰 도전이다."


■세상을 다른 방식으로 보기 시작하면, 모든 것을 뒤집는다


―아이폰의 시장 지배력이 얼마나 오래갈 것 같나?

"앞으로 10년간은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아이폰이 다른 어떤 스마트폰보다 앞서 있어서다. 노키아만 봐도 아직 아이폰의 근처에도 못 가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아이폰이 나온 지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세계 1위 휴대폰 업체라는 회사가 이 모양이다. 앞으로 애플은 아이폰의 배터리 개선, 하드웨어와 운영체제의 업그레이드, 소셜네트워크 기술의 결합, 모바일 광고 플랫폼 등 새로운 기술 혁신을 통해 강력한 시장 리더십을 구축해 갈 것이다. 또 애플의 다양한 제품군들은 서로 긴밀하게 통합될 것이다. 당신의 아이폰이 아이패드, 노트북 PC, 애플 TV와 모두 연동된다는 얘기다.

향후 10년간 이런 제품들이 통합되면서 애플의 매우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다. 더구나 지금 시장에서는 애플에 유리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대형 제조업체나 유통업체가 미는 제품이 시장을 장악했지만, 점점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제품이 시장을 주도해가고 있다. 애플 같은 훌륭한 브랜드 입장에서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애플은 지금 최고의 제품들을 갖고 있으며, 기존 거대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무너뜨리고 있다."

―그럼 삼성·LG·노키아 같은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자기들의 고객이 누구인지 제대로 봐야 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나 노키아 같은 업체들의 고객은 소비자가 아닌, 이통사들이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고객은 SK텔레콤, 노키아의 고객은 T모바일이었다. 휴대폰 제조사들은 이통사에 휴대폰을 공급하는 것에 몰두했고, 휴대폰의 기능이나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는 결국 이통사들이 정했다. 이게 최근까지 모바일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다른 충고가 있다면 '딱 한 가지 이야기(only one story)'만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대형 휴대폰 업체들을 보면 휴대폰 모델이 100개가 넘는다. 디자인이나 운영체제가 제각각인 제품 5개를 한꺼번에 선보이면서 '이걸로 아이폰과 경쟁하겠다'고 한다. 그러지 말고 전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똑같은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갖춘 아주 경쟁력 있는 폰을 하나라도 잘 만들어 내놓으면 어떨까 싶다. 쉽게 말해 애플에 맞설 수 있는 딱 하나를 만들어 내놓으란 얘기다. 하나의 대안을 갖고, 이것을 밀어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렇게 하는 휴대폰 업체를 한군데도 못봤다."

―왜 삼성이나 노키아는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1년 전쯤 한 콘퍼런스에 패널로 참여했는데, 어떤 대형 휴대폰 업체 고위 임원이 '왜 다들 아이폰에 그토록 열광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어이가 없었다. 한 참석자가 '당신네는 애플 같은 앱스토어가 없지 않냐'고 쏘아붙였는데 그래도 '그거 별거 아니다'는 식이더라. 다른 사람이 '당신네 휴대폰 하드웨어가 영 별로다'라고 했더니 역시 이해 못 하는 분위기였다. 또 다른 사람이 '당신네 휴대폰용 소프트웨어 개발 툴은 영 엉망이라 도대체 쓸 수가 없다'고까지 설명했는데도 같은 반응이었다. 그는 우리가 뭔가 아름답고 쓰기 쉬운 것을 만들면 소비자들의 행태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 사람들은 세상을 특정한 방식으로 보는 데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신기술이란 건 정말 대단한 거다. 누군가 뭔가를 다른 방식으로 보기 시작하면, 모든 것을 뒤집는다."

by 피천골 | 2010/06/05 21:23 | 전자산업의 변화 | 트랙백 | 덧글(0)

"가슴이 쪼개지는 아픔이 있어도..." - 0701 : 95&9999 가야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아픔을 만나시면
        그 자리에 서십시오.

        모든 것을 잃으셨어도 
        그 자리에 서십시오.

        그 자리가 당신을 승리하게 할 것입니다.

 

        비록 새로운 시작을 하여야 하는 시점에서

        당신이 미워서라기 보다는 당신의 더넓은 꿈을 위한

        새로운 기회와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정말 숫자로만의 그리움이 아니라

        실천하는 숫자로 만들어 가는

        새로운 시작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그냥 걸었습니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걸었습니다.

        한 번도 세월을 돌아보지 않았는데
        오늘은 지난 세월을 돌아봅니다.

        왜 이렇게도 가슴이 시립니까?
        정말 실컷 울고만 싶습니다.

        일을 할 수도 없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는 것이 없습니다.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고 
        넋 잃은 모습으로 지금 걷기만 합니다.

        목적밖에 모르는 나의 인생
        내 인생의 전부였는데,

        내일이 없다는 것은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는데,

        나에게도 이렇게도 공허한
        이런 시간이 다가오다니요.

        

        언젠가는 이날이 올 것을 예상 했으나 
        이렇게 엉겁결에 오면 어떡합니까?

        하지만 참겠습니다.
        기어코 참아내겠습니다.

        가슴이 쪼개지는 아픔이 있어도
        시간을 두들겨 패서라도 참아가겠습니다.

by 피천골 | 2010/06/05 19:36 | 사랑밭 새벽편지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